GS리테일 전성기 이끈 허연수 부회장 용퇴40대 허서홍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지휘봉 잡아"치열한 경쟁 속 리테일 비즈니스의 미래 변화"
  • ▲ 신임 GS리테일 허서홍 대표 ⓒGS그룹
    ▲ 신임 GS리테일 허서홍 대표 ⓒGS그룹
    GS그룹은 27일 2025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GS리테일의 신임 대표이사에 허서홍 GS리테일 전사 경영전략SU장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GS리테일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대표이사 허연수 부회장은 경영 조언자의 역할로 한 발 물러난다. 오너가(家) 3세인 허연수 부회장이 용퇴하고 4세인 허서홍 대표 체제로 GS리테일을 이끌게 된다. 

    허연수 부회장은 LG상사를 거쳐 2003년도 GS리테일에 합류한 이래 약 22년간 편의점과 슈퍼마켓 점포망을 확장하는 등 GS리테일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6년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아 GS홈쇼핑과의 통합과 온오프라인의 시너지 및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넥스트 리테일 시장에서 경쟁할 기반을 다졌다. 

    이번에는 날로 치열해지는 새로운 리테일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젊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에게 지휘봉을 넘기는 용단을 내렸다.

    신임 허서홍 대표는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GS 미래사업팀장을 역임했다. 

    ㈜GS 재임시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등 탁월한 안목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기여했다. 

    2024년부터 GS리테일로 이동해 전략, 재무, 신사업 등 경영 전반을 관장하면서 치열한 시장 경쟁 속 리테일 비즈니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십을 준비해왔다. 

    GS그룹 측은 "폭 넓은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GS그룹은 부회장 승진 1명, 대표 선임 7명, 사장 승진 2명 등 총 27명의 2025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