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회의 주재… 증시 밸류업·WGBI 편입 속도전 선언대외신인도 유지 등 내년 경제정책방향 연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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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오른쪽 첫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증시 밸류업,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참석자들은 지난주 주식시장이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 등으로 그간의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고 국고채 금리도 안정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도 상황 초기에는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후 점차 변동 폭을 줄여나가는 모습이라고 봤다.최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한국경제 설명회(IR) 개최, 국제금융·국제투자협력 대사 임명, 범정부 외국인투자자 옴부즈만 태스크포스(TF) 가동,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대외신인도 유지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지난 주말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그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 축사를 통해 "다행히 지난 주말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현재 한국의 경제시스템은 굳건하고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중"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연내에 발표해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그는 전날 열린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대외 신인도 유지, 통상 불확실성 대응, 산업 체질 개선, 민생 안정 등 네 가지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또 통상 이슈에 대해 "경제·외교 부처가 함께하는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정례화해 경제 협력과 통상 현안, 공급망 안정성을 점검하겠다"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대외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