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실습·인턴십·자격증 취득 등에 적극 협력키로
  • ▲ 안양대-㈜캐디안 캐드 기증식.ⓒ안양대
    ▲ 안양대-㈜캐디안 캐드 기증식.ⓒ안양대
    안양대학교는 캐드(CAD·컴퓨터 지원 설계)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인 ㈜캐디안이 5400만 원 상당의 캐드 프로그램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증식은 지난 16일 교내 교무회의실에서 안양대 장광수 총장과 캐디안 박승훈 대표를 비롯해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안양대는 학생 100명과 전문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캐디안 캐드 프로그램(CADian Pro)을 기증받았다.

    캐디안이 기증한 캐드 프로그램은 오토캐드(AutoCAD) dwg파일과 양방향으로 호환되는 영구 라이선스로, 설계 엔지니어들이 많이 사용하는 리습(LISP)을 지원하며 드림플러스(Dreamplus)를 대체하는 드림2도 탑재돼 있다. 설계 엔지니어를 위한 130개의 엄선된 리습 유틸리티도 추가로 지원한다.

    캐디안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캐드 프로그램 개발업체로, 국내 공공기관 조달 공급 1위, 일반 상업용 보급률 2위를 점하는 34년차 벤처기업이다. 세계 129개국에 캐드 프로그램을 수출한다. 캐디안은 객체인지와 의미분할이라는 AI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자동설계, 물량 자동산출(BOM)과 적산이 가능한 AI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안양대 도시정보공학과, AI·SW 관련 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캐드 교육 분야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AI-캐드 공동연구, 국가자격증 취득 학습, 정품SW 사용 마인드 구축, 그래픽·설계 공모전, 취업 연계 실습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이번 기증식이 안양대와 캐디안 간 상호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실습과 인턴십, 캐드 자격증 취득과 취업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두 기관에서 커다란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 안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장광수 총장.ⓒ안양대
    ▲ 안양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장광수 총장.ⓒ안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