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설문조사…응답자 59% "월세값 오를 것"전세는 현 수준 유지…69% "내년 이사계획 有"
  • ▲ 다방 설문조사 결과. ⓒ다방
    ▲ 다방 설문조사 결과. ⓒ다방
    내년 전세가격은 보합, 월세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앱이용자 15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전세시장 전망은 보합이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승은 38%, 하락은 23%를 기록했다. 

    큰 변동보다는 현재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월세시장은 상승전망이 다수였다. 응답자 절반이 넘는 59%가 월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봤으며 보합이 34%, 하락이 7% 순이었다.

    월세상승 이유로는 월세수요 증가가 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리인상 24% △경기침체 20% △전셋값 상승 1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결과는 지난해보다 월세 상승에 대한 전망이 더 뚜렷해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월세상승 응답비율은 54%였지만 올해는 59%로 늘었고 하락전망은 줄었다.

    또한 내년 이사계획에 대한 질문엔 응답자 69%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사 이유로는 '기존 주거형태 변화 필요'가 37%로 가장 많았고 △학교·직장·결혼 등 개인사유 32% △주거비 완화 16% △상급지 이동 15% 등이 뒤를 이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설문결과 지난해와 비슷하게 전세보합, 월세상승 전망이 우세해 부동산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