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임대사업처 신설…인력 87명→228명50가구이상 주택 공사비연동형 방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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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5만가구이상 매입한다고 9일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8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신축매입임대 확대계획을 공개했다.올해까지 10만호이상 신축 매입임대를 매입하고 서울은 비아파트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제한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LH는 이달 초 공고를 내고 지난해보다 사업착수 시기를 2개월 앞당겼다. 이를통해 2026년까지 13만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우선 신축 매입임대주택 조기착공 및 공급을 목표로 매입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본부에 전담조직인 '매입임대사업처'를 신설할 방침이다.해당조직엔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품질관리팀을 구축한다. 주택매입부터 조기착공 지원, 품질관리까지 원스톱 수행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확대개편할 예정이라고 LH 측은 설명했다.인력은 지난해 수도권 지역본부 매입임대담당을 87명에서 228명으로 증원했고 올해 272명까지 늘릴 방침이다.수도권 50가구이상 주택엔 공사비연동형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사비연동형 방식이란 토지가격은 감정평가, 건물가격은 외부 원가계산기관이 건물공사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또한 우수 민간사업자 참여 확대를 위해 매입건수 기준을 완화하고 특화형 매입임대 사업자 공모도 확대할 계획이다.동일사업자 연간 매입건수를 연 4회로 제한했던 기준은 올해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연 2회 실시했던 특화형 매입임대 사업자 공모는 올해부터 연중 수시접수로 전환해 사업자 참여기회를 확대한다.LH는 품질관리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비아파트에 적합한 맞춤형 LH 설계·시공기준을 마련하고 표준 설계평면을 사업자에게 제시해 설계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조기착공 유도와 적정공사기간 관리를 위해 건축물 규모별 적정공사 기한도 제시한다.이밖에 △외부 건설사업관리(CM) 전문업체와 품질관리 협업체계 구축 △건축 규모별 품질점검 횟수 차등 △스마트 건설관리시스템 도입 등도 적용할 방침이다.유병용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행은 "LH는 매입임대 목표 달성에 집중해 민간부문 주택공급 공백을 보완하고 무주택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