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중 하락 14곳…상승 1곳지방 내림폭 확대…전세값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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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집값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4% 하락했다. 서울은 보합(0.00%)이지만 경기·인천 지역이 0.08% 하락해 약세를 이끌었다.5대광역시는 -0.05%, 기타지방은 -0.09%로 수도권대비 내림폭이 더 컸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락 14곳 △보합 2곳 △상승 1곳으로 하락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매매와 달리 전세값은 상승세다.1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전주대비 0.01% 올랐다. 서울은 0.03%, 수도권은 0.01% 각각 올랐다.수도권내에서도 경기·인천은 보합,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도 보합 수준에서 가격움직임이 제한됐다.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12·3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정치 및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전방위 대출규제로 억눌렸던 수요가 아직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연초 은행권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를 반영하고 대출규제에도 완화적인 기조를 취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수요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