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 불합격한 청소년에게 6회 무료 탑승 서비스 제공10대 청소년의 운전 여정 지원하고 가족들의 교통비 부담 줄여주기 위한 프로그램미래 고객들이 우버 서비스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접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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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가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진 10대들에게 우버 무료 탑승권을 제공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1월 9일부터 최근 운전면허 시험에 불합격한 청소년들에게 각각 최대 20달러(한화 약 3만원) 상한의 6회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버의 '틴 어카운트 이니셔티브(Teen Accounts initiative)'의 일환으로, 운전면허 시험에 떨어진 청소년들이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가족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부모의 승인이 필요한 '우버 틴(Uber Teen)' 계정이 있는 13세에서 17세 청소년들 중 운전면허 시험에 떨어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 탑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호자는 우버 앱 내 가족 프로필에 청소년 계정을 추가해 차량 추적 및 실시간 알림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간단한 설문에 답변한 뒤 우버의 무료 탑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탑승 서비스는 오는 3월 31일까지 미국(캘리포니아주 제외)에서 진행되며, '우버 틴' 앱 신규 가입자 또는 비활성 사용자 중 최근 운전면허에서 불합격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 사용자들은 앱 기반 안전 교육을 이수받아야 하며 PIN 인증, 운행 사항 확인(RideCheck), 음성 녹음(옵션)과 같은 보안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보호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청소년이 탑승하는 우버 차량엔 경험이 많고 평점이 높은 운전자들을 배정한다.

    우버 측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10대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가족들이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를 조금 더 수월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기간 동안 투표소까지 할인된 탑승권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10대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또한 운전과 관련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10대 청소년들이 우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래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