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9142억원…전년比 13.7% 감소4분기 영업익 55억원…"V자형 회복 기대"
  • ▲ 금호건설 사옥. ⓒ금호건설
    ▲ 금호건설 사옥.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1818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3.7% 감소한 1조914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주택사업 호조와 고수익 신규사업의 매출비중 확대, 원가율 하락 등 여파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52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5억원,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94.6%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별도기준 전분기대비 46% 감소한 524%, 연결기준으로는 40% 줄어든 602%를 기록했다. 

    금호건설 측은 "지난 3분기에 아시아나항공 주가 하락으로 자산가치가 줄면서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증가했지만 4분기 실적 개선으로 부채비율이 낮아졌다" 며 "이외에도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과 일부 사업장 완공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채가 줄면서 향후 부채비율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39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금호건설 측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흑자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특히 상반기엔 주요사업장인 부산에코델타(24블록), 청주테크노폴리스(A7블록) 분양이 예정돼 올해 1·2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착공 PF나 브릿지론, PF보증 현실화와 같은 추가 리스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4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확실한 V자형 회복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