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650원 현금배당 … 자사주 400억 매입‧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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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전년대비 25.5%(1629억원) 중가한 8027억원 규모의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충당금 등 대손비용 감소 영향이다. 

    4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247억원) 대비 1223억원 늘어 흑자전환했다. 

    그룹의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18억원, 32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PF 충당금 감소 영향으로 충당금전입액은 1675억원 감소했다. 반면 판매비와관리비는 974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고,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대비 4bp(0.04%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기말 배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4bp 상승한 12.35%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BNK금융 측은 자평했다.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작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4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764억원)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139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경남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92억원) 늘었다. 4분기 기준으로는 76억원(42.5%) 늘어난 255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9억원(17.4%) 증가한 1679억원(캐피탈 +182억원, 투자증권 +52억원, 저축은행 +8억원, 자산운용 +1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6%, 주당 650원(중간배당금 200원 포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당기순이익의 5% 상당인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권재중 BNK금융 부사장은 “당사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시한 규모(330억원) 보다 더 많이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해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