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 추정알리익스프레스·테무 3조6897억원·6002억원 집계알리 이어 테무도 한국 직접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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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익스프레스
지난해 중국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통해 우리 국민이 결제한 금액이 전년보다 85% 늘어 4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결제추정 금액이 각각 3조6897억원, 6002억원으로 집계됐다.와이즈앱·리테일은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했다. 법인카드와 법인계좌 이체, 기업 간 거래,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도 다르다.
지난해 12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결제한 한국인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각각 8만8601원과 7만2770원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와이즈앱·리테일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각각 912만4000여명, 823만4000여명이다.한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테무까지 들어오면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진출 이후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초저가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테무도 지난 2023년 7월 한국어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영업을 개시했고 지난해 2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Whaleco Korea LLC)를 설립했다. 지난해 말부터 인사(HR), 총무, 홍보·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의 한국인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사 등 일부 직군은 이미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