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조사결과…평균월세 60.9만·관리비 7.8만원성균관대 1년만 33% 올라…가장 비싼 곳 이대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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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 및 관리비. ⓒ다방
1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전용 33㎡이하) 월세와 관리비가 전년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 인근으로 1년만에 33%나 뛰었다.11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10곳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 평균 월세는 60만9000원, 관리비는 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동기 월세 57만4000원대비 6.1%, 관리비 7만2000원대비 8.1% 상승한 액수다.1년새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균관대 인근지역이었다. 이곳은 평균 월세가 47만원에서 62만5000원으로 33% 급등했다.이어 중앙대가 48만원에서 52만7000원으로 9.8%, 연세대가 60만원에서 64만3000원으로 7.2% 오르며 상승률 2~3위를 기록했다.그외 한국외대는 59만원에서 63만1000원으로 6.9%, 고려대는 57만원에서 60만4000원으로 6% 올랐다.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이었다. 이곳은 관리비가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6.7% 상승했다.이어 △고려대 14.3% △경희대·한국외대 11.4% △연세대 8.6% △서울대 6.3% △중앙대 5% △한양대 4.3% 순으로 관리비 상승폭이 컸다.반면 월세 인상폭이 가장 컸던 성균관대 경우 관리비는 6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1.7% 하락했다. 전년대비 관리비가 내린 곳은 성균관대 인근이 유일했다.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 인근이었다.대학가별 월세는 △이화여대 74만1000원 △연세대 64만3000원 △서강대 64만2000원 △한국외대 63만1000원 △성균관대 62만5000원 △경희대 62만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관리비는 △이화여대 10만5000원 △서울대 8만5000원 △중앙대 8만4000원 △고려대 8만원 △경희대·한국외대 7만8000원 △연세대 7만6000원 △한양대 7만3000원 △서강대 6만원 △성균관대 5만9000원 순이었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지난해 8월 60만원을 넘긴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월세 강세 기조가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