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출시 후 1991년 단종 … 2009년 재출시재출시 3년 만인 2012년 재재단종"소비자들에게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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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이 웰빙 카레스낵 ‘B29’를 재출시한다. 2009년 재출시됐다가 2012년 단종된 지 약 13년만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B29 제품을 재출시한다. 이날부터 편의점 CU에서 선출시한 뒤 추후 유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B29는 1981년 4월 출시돼 1991년까지 판매된 제품으로 진한 카레맛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91년 제품이 단종됐지만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에 힘입어 2009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2012년 두 번째 단종을 맞이했다. 재출시된 제품은 이전 제품과 달리 실제 카레분말로 깊이 있는 맛과 향을 냈지만 추억과 다소 다른 맛으로 아쉬움을 자아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B29는 재출시되는 스낵인 만큼 기존 제품 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더 달콤하고 진한 카레풍미를 위해 카레스톡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B29의 ‘재재출시’는 2012년 이후 13년만, 처음 출시된 1981년 이후 44년만이다.

    오리온 역시 최근 단종됐던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2016년 단종 이후 8년 만에 재출시한 바 있다.

    당시 오리온은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고객센터 등으로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쇄도하자 심사숙고 끝에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다시 선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제품들을 재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사하고자 비29를 재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