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서 발표정부출자 없이 전담은행·민간투자 매칭4년간 모펀드·민간자금 2500억원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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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민간 자금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1조원 이상 규모의 과학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해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기술사업화에 집중 지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전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 조성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과학기술혁신펀드는 은행 출자로 50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민간투자 매칭도 5000억원 규모로 달성해 1조원 이상 펀드를 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기술사업화 기업(연구소 기업, 공공기술 이전 기업, 기술력 보유 스타트업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인공지능, 양자, 첨단 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통신 등) 관련 기업 등에 중점 투자한다.한국연구재단의 범부처 연구비 관리 시스템 '통합이지바로(EZbaro)' 2기 전담 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2500억원, 1800억원, 640억원을 출자하며 신한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통합이지바로는 2조원 규모 범부처 연구비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이들 은행은 이를 2028년까지 위탁 관리하게 된다.정부는 2028년까지 향후 4년동안 매년 125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자펀드에서 민간자금을 추가 매칭해 매년 2500억원 규모 이상 펀드를 결성해 투자한다. 또 연구개발(R&D) 관련 정부 정책, 시장 조사, 부처 수요 등을 고려해 펀드 주목적 투자 방향에 대한 초안을 4월 중 마련할 방침이다.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춰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한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는 인공지능·양자·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보유 기업과 스타트업 등 기술사업화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올해 2분기(4~6월) 내 펀드 투자방향과 자펀드 운용사를 확정하고 조속히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