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풋센서 적용…접근성 혁신으로 글로벌 호평장애인·노약자도 손 안 대고 이용…5월부터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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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현대엘리베이터‘스마트 홀버튼’이미지.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11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수상작은 현대엘리베이터가 개발한 '스마트 홀 버튼'이다. 풋(foot) 센서와 AI 음성인식 기능을 융합해 터치 없이도 엘리베이터 호출 및 목적층 입력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버튼 근처에서 발을 움직이면 AI 음성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돼 음성으로 층수를 선택할 수 있다.이 제품은 특히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 짐을 든 사용자 등 다양한 고객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면 버튼에 간접 조명이 점등돼 시각적인 안내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스마트 홀 버튼은 실증 테스트를 마쳤으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기술력에 더해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솔루션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이다. 창의성과 혁신성, 기능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수상 외에도 2022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 2018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력을 보유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