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가격 최대 30% 인하 … 200억 규모 저금리 대출로 소상공인 지원
  • ▲ 2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및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 도입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정상혁 신한은행장(앞줄 왼쪽 두번째),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가운데), 프랜차이즈 대표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 2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및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 도입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정상혁 신한은행장(앞줄 왼쪽 두번째),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가운데), 프랜차이즈 대표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5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및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 도입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에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를 통해 소비자 혜택은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새롭게 도입되는 ‘서울배달+ 가격제’는 소비자 가격을 최대 30%까지 낮추는 구조로, 신한은행·서울시·프랜차이즈 본사가 할인비를 공동 부담한다. 첫 적용 품목은 서민 외식 품목 1순위인 ‘치킨’이며, 추후 업종 확대도 고려된다.

    공공배달앱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의 단독 운영사인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 지원, 마케팅, 할인 쿠폰 발행을 포함한 플랫폼 운영 전반을 주도한다.

    서울시는 시범 자치구 중심으로 모델 성공사례 도출 및 정책 확산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6억원을 출연하고, 오는 6월부터 ‘서울배달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상생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서울시와의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 실제 배달앱 입점 자영업자의 유동성 확보와 사업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는 단순 앱이 아닌 민생과 직결된 사회적 플랫폼”이라며 “서울시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공공배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 ‘땡겨요’는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시범사업 ‘프로젝트 한강’에도 참여하고 있다. 앱 내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 포인트 제공 ▲3회 이상 누적 주문 시 3000원 할인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소비자 혜택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