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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폐업 및 폐업 예정 개인사업자의 대출 상환 부담을 덜기 위해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정상 상환 중인 신용대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대출, 부동산 담보 대출 등을 저금리 장기 분할 상환 방식의 가계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2024년 12월 23일 이후 실행된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용 금리와 만기는 기존 대출 유형과 잔액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금융채 5년물 + 0.1%포인트(2.83%, 2025년 4월 28일 기준) 금리를 적용받으며, 최대 30년까지 상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폐업을 결심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상환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폐업 소상공인 지원 외에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지난 25일에는 서울시 및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소비자 가격을 최대 30% 인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는 6월부터는 서울배달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상생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기업·소상공인의 생계 안정을 위한 공제제도 ‘노란우산’ 가입 고객에게 1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상생지원금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폐업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이번 상품이 일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