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사업 선정, 향후 3년간 총 27억원 국고 지원받아쇼러너 양성 고도화 추진 … "제작 전반에 특성화 과정 결합"매년 30여명 대학원생 수업료 전액 지원, OTT포럼 매년 개최
  •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동국대는 올해 2학기부터 3년간 연간 9억 원씩 총 27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OTT 콘텐츠 제작 현장에 필요한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OTT 콘텐츠 산업은 국내·외 플랫폼 간 경쟁 심화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시장의 급부상, 오리지널 IP 보유의 중요성 부각 등 국경 없는 각축전이 펼쳐지는 글로벌 마켓이다.

    동국대 영상대학원은 ▲기존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OTT 특성화 교육 커리큘럼의 효율적인 수립 ▲OTT 전문 인력 양성과 콘텐츠 제작·배급 실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동국대 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학과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3년간 OTT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최적의 교육과정을 수립한 바 있다. OTT 콘텐츠 기획·제작의 핵심 인력인 '쇼러너' 양성을 목표로 OTT 콘텐츠 기획 트랙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동국대 영상대학원은 이번 사업의 목표로 '교육과정의 고도화 구축'을 제시했다. 쇼러너 양성이라는 기존 목표에 연출, 시나리오, 프로덕션 디자인, 촬영, 편집, 음향, 시각특수효과(VFX) 등 OTT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친 특성화 과정을 결합한다. 사업을 총괄하는 차승재 교수는 "OTT콘텐츠 전문가 육성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수립하기 위해 학과 내 모든 전공을 OTT특성화 할 것"이라며 "OTT 콘텐츠 전문가 양성의 산실로서 오리지널 IP 기획개발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영상대학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30여 명의 대학원생에게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고, 'OTT 포럼'을 매년 열 계획이다. OTT 콘텐츠 산업 네트워크 형성과 IP·콘텐츠 쇼케이스, 어워드, 학술대회 등을 아우르는 산·학·연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장 전문가와 소속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중 교수제와 소규모 전문가 초빙 교육인 콜로키움을 운영하면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 랩 시스템을 도입해 'IP & 비즈니스 랩', 'AI 크리에이티브 랩' 등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양윤호 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학의 전폭적 지원과 영상대학원 구성원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 동국대가 보유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 ▲ 동국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
    ▲ 동국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