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한동대·건설기술연·이민정책연과 MOU 맺어AI 기반 디지털 행정모델도 개발 … "향후 ODA 수주 가능성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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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에티오피아 다자 간 MOU 협약식. 왼쪽부터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위임 이재기 커미셔너(코디네이터), 이민정책연구원 이규홍 부원장, AU 광물포럼 녹색연합(AGERE) 대표 Eshetu B. Yimenu 박사, 광운대 천장호 총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범진 도로교통연구본부장, 한동대 국제개발혁신연구소 김윤선 소장.ⓒ광운대
광운대학교는 지난 16일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디지털 행정 구축을 지원하고자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한동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이민정책연구원(MRTC)과 함께 '한-에티오피아 지속가능한 그린·스마트 도시 개발 협력 다자 간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기반으로 에티오피아의 도시화와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에 목적이 있다. 스마트시티 연구·개발(R&D), 공공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 시스템 개발, 도시 시뮬레이션과 스마트 행정 알고리즘 연구 등을 추진한다.이날 협약식에는 KICT 박범진 도로교통연구본부장, 이찬주 대외협력홍보본부 글로벌사업실장과 MRTC 이규홍 부원장, 이정훈 기획관리팀장,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이재기 커미셔너(코디네이터), 아프리카연합(AU) 광물포럼 녹색연합(AGERE) 에셰투 베켈레 이메누 대표, 한동대 김윤선 국제개발혁신연구소장, 광운대 천장호 총장, 김남영 전자공학과 교수, 강철호 국제개발연구소장, 김상연 대외국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협력 방안,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수주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광운대는 R&D 주관 대학으로서 학내 스마트시티 연구단(KW-SCRC)을 통해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행정 모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에티오피아 국무조정실과 협력해 패스트 트랙 자금 지원으로 스마트시티 R&D 프로젝트의 초기 타당성 조사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8년부터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가 착수된다.또한 현지 산·학·연 클러스터 설립과 인재 양성에 주력해 에티오피아의 도시 인프라 전환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광운대는 이를 통해 향후 ODA 수주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천장호 총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형 도시 모델의 글로벌 확장 사례"라며 "광운대가 보유한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에티오피아의 도시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관계자는 "한국과의 협력은 아프리카 도시화 전략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에티오피아의 경제 성장을 가속하고 도시 인프라를 혁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 ▲ 광운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천장호 총장.ⓒ광운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