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북·러 신조약, 드론 대응 등 다루며 강군 전략 모색
  • ▲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 제4회 국가안보·전력발전 세미나 단체 사진.ⓒ한성대
    ▲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 제4회 국가안보·전력발전 세미나 단체 사진.ⓒ한성대
    한성대학교 국방과학대학원은 지난 17일 교내 미래관 DLC에서 국방부와 각급 부대 관계자, 학계·안보 전문가, 교수,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국가안보·전력발전 세미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문성묵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이 제1·2주제, 양병희 한국대드론산업협회장이 제3주제 좌장을 맡아 논의를 이어갔다.

    첫 번째 주제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한·미 동맹의 변화와 대응 방안을 다뤘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주제 발표, 지정토론은 이숙연 국방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

    두 번째 주제는 미국의 중재로 종전 국면에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 전장에서 얻은 교훈을 분석하고, 북·러 신조약에 따른 북한군의 파병이 앞으로 한반도 군사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발제는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박사, 지정토론은 김병기 7기동군단 부군단장이 각각 맡아 진행했다.

    세 번째 주제는 드론이 현대전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군의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러-우 전쟁에서 드론이 정찰과 자폭 등 다양한 전술 용도로 활용되며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작용하는 만큼 우리 군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강조됐다. 발제는 민홍철 대령, 토론은 한현진 합동참모본부 분석실험실장이 각각 맡았다.

    이창원 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안보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자리였다"며 "한성대는 앞으로도 국방전력 강화를 위한 학문적·정책적 논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은 매년 5월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국가안보와 국방전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 ▲ 한성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창원 총장.ⓒ한성대
    ▲ 한성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창원 총장.ⓒ한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