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5월24일부터 납품 중단 …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 미공급기업회생 절차 이후 주요 식품기업 납품 중단했다가 재개사태 장기화에 대금 문제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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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식품기업들이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 지난 3월 한차례 납품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가 진정된 후 다시 시작된 만큼,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5월 24일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이후 첫 중단이다.

    매일유업 역시 재고 문제 등으로 홈플러스에 일부 냉장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3월 20일 납품을 중단했다가, 한달이 지난 이달 2일에야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 협의 중 이견이 있어 24일 토요일부터 납품을 중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