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관·학 협력 통한 국방드론 생태계 구축·기술 자립 논의항공안전기술원·드론작전사령부와 공동 개최
-
- ▲ 지난 26일 한국항공대 비전홀에서 군·관·학 국방드론전략 세미나가 열렸다.ⓒ항공대
한국항공대학교가 지난 26일 교내 비전홀에서 '군·관·학 국방드론(무인비행장치)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국방드론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군·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했다. 항공대와 항공안전기술원·드론작전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했다.드론은 최근 감시·정찰, 정밀타격, 통신, 전자전 등 군사 작전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해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확장하고 있다. 우리 군도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개발 중이다.총 4개 세션으로 구성한 이번 세미나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 육군사관학교,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LIG넥스원 등의 전문가들은 국내·외 국방드론 기술 동향과 사례를 공유하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발표자들은 △국방드론의 전장 활용사례와 기술동향 △국내·외 국방드론의 기술수준 분석과 핵심기술 확보 방안 △군사적 드론운용 발전 방안 △국방드론 산·학·연 기술 소개를 주제로, 각 기관의 국방드론 기술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했다.특히 항공대 교수진은 드론과 우주무기 체계의 융합, AI 기반 전투 알고리즘, 공중 분리·결합 기술, 유인기와의 협력임무 수행 등 미래 전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을 제안했다. 군·관·학 협력 모델을 통해 국내 국방드론 생태계 구축과 기술 자립에 이바지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내놓았다.항공안전기술원은 드론 실증과 안전성 인증 체계 구축을 통한 국방드론 운용 신뢰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무인기의 안정적 운용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민·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허희영 항공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미래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논의의 장이자 지속가능한 드론 기술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되는 드론의 군사적 활용은 전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라며 "항공안전기술원은 민간 드론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도 운용 안전성 확보와 기술 실증 체계 마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
-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