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구성원과 지역주민 등 400여 명 참석해설 곁들인 텔레만의 '돈키호테 풍자' 등 선보여 호응
  • ▲ 지난 24일 돈암수정캠퍼스 수정홀에서 열린 개교 6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2회 성신 크리스털 음악 콘서트 현장.ⓒ성신여대
    ▲ 지난 24일 돈암수정캠퍼스 수정홀에서 열린 개교 6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2회 성신 크리스털 음악 콘서트 현장.ⓒ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 돈암수정캠퍼스 수정홀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2회 성신 크리스털 음악 콘서트'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교직원과 재학생, 발전기금 기부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무대는 김재윤 지휘자의 연주곡 설명이 가미된 해설형 클래식 공연으로 꾸며졌다. 연주는 음악대학 기악과 3~4학년 29명으로 구성된 성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협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인 피호영 기악과 교수가 참여해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참고로 피 교수는 과거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에서 허름한 차림으로 70억 원짜리 바이올린 명기(名器)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켜는 거리 이벤트로 1만6000원을 모금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공연은 △텔레만의 '돈키호테 풍자(Burlesque de Quixotte)'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협주곡 C장조'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48' 등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음악을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원호 교학부총장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성신여대와 지역사회가 음악으로 하나 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성신은 학교가 가진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36년 리숙종 박사가 설립한 성신여학교가 모태인 성신여대는 4년제 성신여자사범대학이 출범한 1965년을 개교의 기점으로 하여 이를 기념해 오고 있다. 올해로 성신학원 창립 89주년, 성신여대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 ▲ 성신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성근 총장.ⓒ성신여대
    ▲ 성신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성근 총장.ⓒ성신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