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역대 최대 기록서민·청년·지역사회에 실질적 기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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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은행연합회가 29일 발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보면 2024년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액은 1조8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2585억원) 증가하며 보고서 발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은행들은 기존 일회성 기부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 취약계층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상생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기부나 후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상생 파트너'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사회공헌의 질적 진화 … 지역사회와 서민금융 집중 지원사회공헌 총액의 61.7%인 1조1664억원이 지역사회 및 공익 분야에 투입됐다. 사회복지시설 운영비 지원과 지방 소상공인 대상 생계비·운영비 지원, 고령층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등이 주요 내용이다.서민금융 분야에서는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 햇살론 등을 통한 금융 취약계층 지원이 5조7863억원에 달했다. 이는 은행들이 직접적인 비용 지출 외에도 금융 본연의 기능을 활용해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보고서는 “은행권의 사회공헌은 양적으로 확대되는 것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진화하고 있다”며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청년 지원 확대 등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금융산업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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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3017억원 1위, 국민·하나·기업 順국내 주요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3017억원으로 가장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기록하며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지역사회 발전과 금융소외계층 지원과 함께 신한금융희망재단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국민은행은 2993억원을 투입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하나은행은 2945억원을 들여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기업 지원과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며, 기업은행은 2414억원을 투입했다.우리은행은 2324억원을 투입, 미소금융재단과 협력해 저신용·저소득층의 창업과 운영자금을 적극 지원했다.NH농협은행은 2064억원으로 농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연계 등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5대 은행은 각기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사회공헌 실적뿐 아니라 은행권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민생금융 지원방안과 상생금융,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저출생 극복 지원,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3년간 총 5800억원의 '은행권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특별히 조명했다.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에 긍정적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은행권은 국민의 든든한 상생 파트너이자 금융시장의 굳건한 버팀목으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