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약보합원·달러 환율 4.2원 오른 1380.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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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루 만에 다시 2700대를 내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97포인트(-0.84%) 내린 2697.67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지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27%) 내린 2713.24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1억원, 16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05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1339억원주, 거래대금은 14조80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자동차·우주항공과국방·항공사·건강관리업치멫서비스·카드·건설은 2%대 하락한 반면 통신장비는 5%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2%대, 에너지장비침서비스·전기유틸리티는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많았다. SK하이닉스(-3.54%), LG에너지솔루션(-0.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7%), 현대차(-2.98%), 기아(-4.08%)는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18%)·삼성바이오로직스(0.58%)·KB금융(1.56%)은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26%) 내린 734.35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3억원, 49억원어치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은 10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2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8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알테오젠(-1.35%), 에코프로비엠(-0.33%), HLB(-0.18%), 에코프로(-0.58%), 레인보우로보틱스(-1.86%)가 하락한 가운데 펩트론(3.33%), 파마리서치(1.81%), 휴젤(1.37%), 에이비엘바이오(3.60%)는 올랐다.

    이날 증시에선 HS효성(11.01%)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이는 앞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한 것과 더불어 증권가에서 배당 가능 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6.62%)은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공판 출석에 급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380.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