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생교육 고도화'·'지역 현안 해결' 2개 과제 주관5년간 35억원 국고 확보 …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 본격화"
  • 광운대학교가 서울시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와 '지역 현안 해결' 등 2개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광운대는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과제를 통해 미래형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지역 중심의 고등교육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RISE 사업은 지역 맞춤형 대학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환원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광운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매년 7억 원씩, 5년간 총 35억 원 규모의 국고를 지원받게 됐다.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과제는 지역사회 성인학습자가 고등교육에 더욱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미래형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전문성을 갖춘 지역인재(Expertizen)'를 양성하는 게 핵심이다. 단순한 여가·취미 수준의 강좌를 넘어 지역 참여와 자격 연계, 취·창업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광운대는 이미 'LiFE 2.0(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노원평생학습대학' 운영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통해 평생교육 인프라를 축적해 왔다. 이번 RISE 사업에선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참여를 유도하고, 학습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로 이어지는 미래형 평생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교육의 유연화를 통해 전공융합형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 콘텐츠 확대 등도 병행한다.

    지역 현안 해결 과제는 광운대의 상담·심리·돌봄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다. 메타코칭 전문가 양성, 돌봄 활동 키트 보급,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대학이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의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천장호 총장은 "이번 선정은 광운대가 성인학습자를 위한 진정한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생태계를 지역과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진정한 미래형 대학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 광운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천장호 총장.ⓒ광운대
    ▲ 광운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천장호 총장.ⓒ광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