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항공보안법, 기내 불법방해행위 대응조치 등 교육객실사무장 출신 교수진, 707특수임무단 출신 교관이 실무 지도
-
- ▲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안전교육원이 지난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객실안전보안 교관 자격증 취득 과정’에 참여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한국항공대학교 부속기관인 항공안전교육원이 지난달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객실안전보안 교관(Cabin Crew Safety & Security Instructor) 자격증 취득 과정'을 처음으로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이 과정은 항공안전교육원이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국내·외 항공사에 객실 승무원으로 취업하길 원하는 학생을 위한 민간 자격증 과정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객실안전보안 교관 자격증은 최근 기내에서의 위협 상황이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항공대 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전공과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3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지난달 17, 24, 31일 세 차례에 걸쳐 하루 8시간씩 총 24시간 동안 진행했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국적항공사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신 기내 안전보안 규정과 사례를 배우고 체험했다. -
- ▲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안전교육원의 ‘객실안전보안 교관 자격증 취득 과정’에 참여한 한국항공대 국제교류학부 서비스경영전공 학생이 기내 난동 승객에게 대처하는 기술을 배우고 있다.ⓒ항공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외항사 객실 사무장 출신의 교수진은 △국내·외 항공보안법 △기내 불법방해행위 대응조치 △기내 행동탐지요령 △항공기 내 보안요원 역할 △최신 객실안전보안 규정 △항공보안 심리 △비무장 공격과 방어 기술 실습 등 객실승무원이 갖춰야 할 전문 역량을 실무 중심으로 가르쳤다. 비무장 공격·방어 기술 교육은 기내 난동 등 불법 방해행위에 대처하는 기술을 기내에서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특공무술·격투기 등 12단의 무술 실력을 갖춘 안지혜 교관이 지도했다.황경철 원장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항공안전보안 교육은 ICAO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항공안전보안 계획'의 취지에 맞을 뿐만 아니라 한국항공대의 항공특화 교육 역량을 해외에 알리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