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숙 총장, 수학과 졸업 후 교수 맡다 올 2월 취임학교 비전과 중점과제에 최우선하여 쓰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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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 수학과 동창회 기금전달식. 왼쪽 세번째부터 이향숙 총장, 김재연 녹수회 회장, 이홍숙 수학과 동창회장.ⓒ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수학과 동창회가 같은 과 출신 이향숙 총장의 취임을 기념하며 모교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기금 전달식은 지난달 29일 본관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홍숙 수학과 동창회장을 비롯해 이 총장과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이혜미 대외협력처 부처장이 참석했다. 수학과 동창회장단 모임인 '녹수회' 김재연 회장과 권오향, 한재욱, 권숙교 동창도 함께했다.이 총장은 이화여대 수학과와 대학원 수학과를 졸업하고 수학과 교수를 맡아 왔다. 이대 첫 과학기술계 총장으로, 올해 2월 취임했다. 이에 이 총장의 수학과 선후배가 기부금을 모금하기 시작했고, 4개월여 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기부금은 이화여대의 비전과 중점과제에 최우선하여 사용될 예정이다.이홍숙 동창회장은 "학교 발전을 바라는 수학과 동창들의 마음을 담아 모금 목표금액을 달성했다"며 "이공계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에 총장님을 필두로 이화여대가 우리 사회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후원을 통해 힘을 실어주신 수학과 동창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창립 139주년을 맞이하며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의 비전을 향해 이화 공동체 모든 구성원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오측 하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