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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8월 중 배드뱅크 법인을 정식 설립하고, 10월부터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채권을 일괄 매입·소각하는 업무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날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는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관계자와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법무법인 하나로 변호사 등이 참석해 설립 절차와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배드뱅크 설립 실무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맡는다. 캠코는 8월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 뒤 9월 중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대상 채권을 순차 매입해 모두 소각함으로써 채무자의 부담을 줄이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금융위는 3분기 내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외국인 채무 소각 기준도 별도 마련할 방침이다.권대영 사무처장은 “성실 상환자들의 박탈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사회 재기 지원을 위해 누구나 한 번쯤 빠질 수 있는 장기 연체 채무를 국가 차원에서 돕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캠코는 배드뱅크 공식 명칭을 7월 14일부터 8월 1일까지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