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주가치 제고 정책 기대감에↑코스닥 지수, 0.14% 하락한 799.37원·달러 환율, 5.8원 내린 138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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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3년 10개월 만에 3200대에 안착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175.77)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고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대를 넘긴 것은 지난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49억원, 94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34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4억3959만주, 거래대금은 11조44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3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3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6.47%), 유통(3.94%), 금융(2.46%) 등은 올랐고 IT(-1.76%), 기계장비(-1.00%), 제약(-0.9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87%), KB금융(1.02%), 현대차(4.33%), 기아(2.18%)는 상승 마감한 반면 삼성전자(-0.16%), 삼성바이오로직스(-1.42%), LG에너지솔루션(-2.02%), 삼성전자우(-0.19%), 네이버(-1.58%), 셀트리온(-0.90%)은 약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시장의 시선은 기업 실적에 지속 집중될 전망이며 주주가치 제고 정책 역시 코스피의 지속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800.47) 대비 1.1포인트(-0.14%) 내린 799.3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1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1495억원, 412억원어치씩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9억2890만주, 거래대금은 6조516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4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1.37%), HLB(1.17%), 에코프로(1.27%), 파마리서치(0.89%), 펩트론(0.42%), 리노공업(1.99%)은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0.74%), 리가켐바이오(-1.46%), 휴젤(-0.43%)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오른 138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