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 애플 16%, 샤오미 15% 順작년 2분기 대비 시장 점유율 변동 無"보급형 갤럭시A 판매 늘어난 영향"
  • ▲ 삼성전자 갤럭시언팩에서 '갤럭시Z폴드7' 얇기를 강조하는 노태문 MX사업부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 갤럭시언팩에서 '갤럭시Z폴드7' 얇기를 강조하는 노태문 MX사업부장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2분기에 이어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갤럭시A 시리즈 판매가 늘며 삼성은 상위3사 중 유일하게 출하량 성장률을 늘린 곳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15일 시장 조사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점유율 19%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애플(16%), 3위는 샤오미(15%)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세 회사의 시장 점유율과 같은 수치다.

    다만 연간 성장률에서 삼성전자는 3% 증가를 기록했고 애플은 2% 감소, 샤오미는 동률이었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2분기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판매에 힘입어 선두 자리를 성공적으로 지켰다"고 평가했다.

    점유율 4, 5위는 중국의 트랜션, 오포가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각각 9%로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연간 성장률에서 트랜션은 2%, 오포는 3% 줄었다.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들며 6분기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카날리스는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심리가 완만한 성장을 나타내면서 공급업체가 안정적인 실적을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영향을 미쳐 하반기에는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관세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재고 상태가 양호해 최근 출시된 기기의 재고 수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