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645억원으로 전년비 0.6% 축소글로벌 수요 둔화, 전방산업 장기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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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베스틸지주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645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둔화 및 국내 전방 산업인 건설·기계·석유화학의 부진 장기화 등으로 주요 자회사의 판매 믹스가 악화됐다”며 “다만 글로벌 지정학적 정세 리스크와 글로벌 항공 여객 수요의 완전한 회복으로 방산·항공향 알루미늄 소재 판매량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개별기준 매출 5416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등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고 영업이익도 50.4%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2분기 매출은 3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스페셜티 소재인 항공·방산향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효과로 이익폭이 개선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 국내 건설 경기 침체 심화와 함께 미국, EU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및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 등 불확실성 높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 및 납기 등 경쟁우위 기반의 적극적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발굴을 통한 수주 다변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특수강·봉강 반덤핑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저가 수입산에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국내 판매량 회복을 통한 수요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