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와 손잡고 음료 사업 효율화 착수썬키스트·코코팜 생산 해태htb, 실적 부진 여전코카콜라 사업은 유지 … 글로벌 재편 속 구조조정
  • LG생활건강이 음료 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자회사 해태htb를 포함한 음료 부문 전반의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해태htb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해태htb와 코카콜라 사업을 함께 운영 중이다. 음료 부문은 지난해 1조8000억원대 매출과 16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해태htb는 같은 기간 4000억원대 매출에 영업이익 36억원에 그쳤다.

    해태htb는 2010년 LG생활건강이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하고 썬키스트, 코코팜 등 음료를 생산·판매해왔다. 

    다만 이번 구조조정에서 코카콜라 매각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조3027억원, 영업이익 1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6.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