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롱모터스 베트남 대표 운수업체 푸타그룹 자회사 LG엔솔, 아시아 신흥 전기버스 시장 입지 확대NCM 기반 원통형 배터리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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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과 베트남 완성차업체 킴롱모터스는 28일 베트남 후에시에서 전기 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아시아 신흥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게 됐다. 킴롱모터스 측도 고품질 배터리셀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르 꽝 닷 킴롱모터스 이사회 부회장은 "배터리는 전기차의 심장"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며 품질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드 인 베트남’ 전기차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아시아와 세계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킴롱모터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선택한 이유는 장거리 노선에 적합한 고성능 NCM 배터리와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 등이 꼽힌다. 현재 킴롱모터스는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버스의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어 안정성과 기술력, 기업 신뢰도를 고루 갖춘 배터리 공급처가 필요했다.

    킴롱모터스는 후에시에 자체적인 배터리 팩 제조·조립 공장 건설을 건설해 이곳에서 배터리를 패키징한 뒤 이후 전기버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9㏊(약 2만 7000평) 규모의 부지에 건설될 신규 공장은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한다.

    킴롱모터스 측은 "해당 공장은 베트남 내 가장 현대적인 배터리 팩 제조·조립 공장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과 글로벌 기술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킴롱모터스는 베트남 대표 운수업체 푸타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로 현재 버스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킴롱모터스 후에공장의 연간 버스 생산능력은 1만대이며 내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승용차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전기 및 내연기관 버스 수요 증가로 제2공장 건설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