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보탬 될 수 있어 기쁘다"
  • ▲ 기금전달식에서 목남희 동창(오른쪽)과 아향숙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화여대
    ▲ 기금전달식에서 목남희 동창(오른쪽)과 아향숙 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목남희(정외과 73졸) 동창으로부터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기금전달식은 지난 1일 본관 접견실에서 열렸다. 기부자인 목남희 씨를 비롯해 이양준 동창(정외 70졸), 이향숙 총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박은영 대외협력처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 사업은 이화여대 생활환경관·동창회기념관 재건축을 포함해 이화여대 캠퍼스 서쪽 후문 영역을 글로벌 융합연구, 산·학 협력과 창업을 이끌어갈 최첨단 미래 캠퍼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목남희 씨는 이화여대 졸업 후 미국 켄터키 주립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클리블랜드 주립대학 대학원에서 회계정보학 석사학위를, 단국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회계·재무 전문가다. 국제공인회계사(AICPA)로서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회계 파트에서 근무했으며 엘리자베스 아덴 최고재무책임자(CFO), 쉐링푸라우코리아 대표이사, 단국대 상경대학 경영학부 교수 등을 역임하며 다국적 기업과 학계를 아우르는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해 왔다.

    목남희 씨는 "졸업 후 미국에서 학업과 직장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모교와 다시 인연이 닿을 기회가 없어 마음 한켠에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이번 기부를 통해 학교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향숙 총장은 "모교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이화 웨스트 캠퍼스가 교육·연구와 창업을 아우르는 미래형 캠퍼스로 설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
    ▲ 이화여자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이향숙 총장.ⓒ이화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