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정부가 주식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정책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3395.54)보다 13.48포인트(0.40%) 오른 3409.0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4포인트(0.36%) 오른 3407.78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4억원, 1369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은 195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거래량은 7753만주, 거래대금은 2조6485억원이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 31일 대주주의 종목당 주식보유액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인 금융을 통해 기업과 국민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