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간 발생한 호재 한 번에 반영코스닥 지수, 0.61% 상승한 859.49원·달러 환율, 21원 오른 1421.0원
-
- ▲ ⓒ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도체주들의 급등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600대 위에서 마감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3549.21)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0포인트(1.38%) 상승한 3598.11로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빠르게 키웠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3600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92억원, 597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조5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4억147만주, 거래대금은 19조1517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7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24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기계장비(9.63%), 전기전자(4.78%), IT(2.95%) 등은 올랐고 운송장비(-2.18%), 운송창고(-1.77%), 금속(-1.28%) 등은 내렸다.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07%, 8.22% 상승한 9만4400원, 42만80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우(6.29%), 두산에너빌리티(14.97%) 등이 동반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9.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HD현대중공업(-2.46%), 현대차(-1.36%), KB금융(-3.42%)은 하락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연휴 기간 발생한 반도체 호재들을 한 번에 반영하면서 3600대를 돌파했다”며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연휴에도 무너지지 않고 강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854.25) 대비 5.24포인트(0.61%) 오른 859.49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은 1307억원, 840억원어치씩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23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7억6706만주, 거래대금은 8조5919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4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21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7.15%)를 제외한 알테오젠(-2.23%), 에코프로비엠(-3.44%), 펩트론(-2.00%), 에코프로(-1.69%), 파마리서치(-1.45%), 리가켐바이오(-1.12%), 에이비엘바이오(-1.57%), 삼천당제약(-3.02%), HLB(-2.63%) 모두 약세를 보였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4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