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개발 교육콘텐츠 공유로 대학별 재정·인프라 한계 극복이기정 총장 "공유·상생의 교육 생태계 구축"
  • ▲ 22일 열린‘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창립총회에서 전국 33개 대학 대표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양대
    ▲ 22일 열린‘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창립총회에서 전국 33개 대학 대표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양대
    한양대학교는 지난 22일 교내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하며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는 전국 33개 대학이 기초·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기초교육이 튼튼해야 융합이 가능하고, 융합이 이뤄져야 창의와 혁신이 피어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질적 혁신과 상생을 위해 구성됐다. 한양대가 주관하고 참여 대학이 온라인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특히 대학별 재정과 인프라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교과목은 공유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 대학은 부담 없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24일 열린 컨소시엄 창립 설명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 ▲ 환영사하는 한양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환영사하는 한양대 이기정 총장.ⓒ한양대
    주요 추진 내용은 △기초·융합 온라인 교과목 공동개발 △학점인정 과정과 공동 프로그램 운영 △교수 역량 강화 연수·세미나 개최 △성과 평가와 피드백 체계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참여 대학은 고등교육의 공통 과제인 기초학력 강화와 다학제 융합교육 내실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컨소시엄은 대학 간 경쟁이 아닌 공유와 상생의 교육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학생은 지역과 대학의 한계를 넘어 최고 수준의 기초·융합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수자는 공동 연구와 강의 개발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목포해양대 최현준 RISE사업단장은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국가 차원의 기초·융합교육 생태계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