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복합형 노인복지주택 '더시그넘하우스 청라' 현장방문금융·세제 인센티브, 요양시설 병설 등 규제 개선 의견 봇물"고령자 주거 정책, 시설→삶의 질 중심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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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 ‘청라 더시그넘하우스’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고령친화주택 확산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저고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는 30일 주형환 부위원장이 인천시 서구 청라에 있는 노인복지주택 '청라 더시그넘하우스(The SignumHaus)'를 찾아 운영 실태를 점검한 뒤 고령친화주택 확산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노인복지주택의 관리·운영은 물론 입주자 재산권 보호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더시그넘하우스 청라는 국내 최초로 의료·돌봄·여가·생활 편의시설을 한 공간에 결합한 복합형 노인복지주택이다. 입주자에게 맞춤형 식사·건강관리·생활지원 등을 서비스한다. -
-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 청라 더시그넘하우스를 방문해 복지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저고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노인복지주택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세제 지원 △입주 희망자에 대한 이주비 대출 지원과 입주금(보증금) 보증 등의 인센티브를 건의했다. 또한 노인복지주택이 건강한 노인뿐만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노인도 유치할 수 있도록 요양시설도 병설·운영할 수 있게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노인복지주택 내 의료시설 허가 간소화 △노인복지시설 입주금의 돌봄비용으로의 전환 시 편의성 제고 등을 건의했다.주 부위원장은 "고령자를 위한 주거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현재 9000여 세대가 운영되고 있는 노인복지주택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재정비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금융·세제 인센티브, 규제개선, 입주민 재산권 보호, 입주민의 운영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아우르는 종합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게 관계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부연했다.주 부위원장은 "앞으로 고령자 주거 정책을 시설 중심에서 삶의 질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