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실험정신으로 창의적·혁신적 디자인 선봬"올해 어패럴·액세서리, 인테리어 부문에 총 838점 출품돼
-
- ▲ 지난달 17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디자인진흥원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제36회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 시상식이 열렸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디자인대학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김나혜 학생(오른쪽)이 국무총리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양대
한양대학교는 ERICA캠퍼스 디자인대학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가 지난달 17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디자인진흥원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제36회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대전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사)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가 주최·주관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디자인진흥원, (재)서울디자인재단,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등이 후원한 국내 최고 권위의 텍스타일디자인 공모전이다. 다양한 직물의 질감, 패턴 등을 설계해 시각적·촉각적 아름다움을 만드는 텍스타일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리고, 창의적·혁신적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자 개최한다.올해 대회엔 총 83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어패럴·액세서리 부문 △인테리어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했다. -
- ▲ 국무총리상을 받은 김나혜 학생의 작품 'A cry for ocean sustainability(바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외침)'.ⓒ한양대
한양대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는 김나혜(23학번) 학생이 어패럴·액세서리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김나혜 학생은 우리가 무심코 버린 폐플라스틱과 그로 인해 고통 받는 해양 생물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바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외침(A cry for Ocean sustainability)'이란 작품을 냈다.
디자인의 중심에 생명과 고통을 상징하는 거북이를 배치하고 그 주변에 인간의 무심함에서 피어난, 폐플라스틱으로 가득한 바닷속 풍경을 시각화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형태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폐플라스틱 쓰레기로 이뤄진 바다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거북이를 통해 오염 속에서도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성이라는 메시지와 디자인의 방향성을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한양대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는 △황윤서(24학번)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임준서(22학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장상 △조현진(22학번)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상 △정재윤(23학번) 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장상 등을 통해 실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특선 24점, 입선 29점 등의 성적을 거뒀다. -
한국텍스타일디자인협회 엄경희 회장(한양대 ERICA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교수)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창의성과 열정으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학생들의 도전·실험정신이 미래 텍스타일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양대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교육과 혁신 역량이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첨단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감각의 융합 교육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세계적 디자이너를 지속해서 양성해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 엄경희 교수.ⓒ한양대
-
- ▲ 한양대학교 ERICA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