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수출입 업체·물가 고려해 환율 안정적 관리할 것""환율, 시장서 결정 … 적정수준 말하기는 어려워""국민 지원으로 관세 낮아진 만큼 기업 협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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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1400원대 중반까지 오른 환율과 관련해 "주요 외환 수급 주체와 협의해 환율에 과도한 불확실성이나 불안정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경상수지 (흑자)가 880억~900억 달러 되더라도 해외로 나가는 요인 많아서 달러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며 "수출입 업체나 물가 등을 고려해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요 외환 수급 주체들하고 협의해 과도하게 환율의 불확실성, 불안정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1차적으로 하고 있다"며 "그 이외에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또 국민연금과 구체적으로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국민연금과는 소통할 시간이 없었다"고 답했다.수출기업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인센티브가 있나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인센티브를 드리기는 어렵다"며 "국민이 낸 돈으로 미국에 투자하면 관세가 낮아지면서 기업들은 혜택을 보게 된다는 점을 기업들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적정한 환율 수준을 두고는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이어 채권 금리 상승을 두고는 "국고채 금리는 최근 다소 상승했으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은 내년부터 자금 유입을 가져와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필요시 대응책을 즉시 가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