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층 66가구…일부 공공임대주택 공급송파 석촌·마포 연남 등 137가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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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전경.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 '덕수연립'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준공돼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이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을 대상으로 종전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것이다. 민간방식대비 재원조달과 감정평가, 건설관리 등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기존 주택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보다 사업기간이 짧아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덕수연립은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서울지역 첫 준공 사례다. 공공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1년 조합설립 후 5년만에 준공까지 마무리했다.단지는 대지면적 1763㎡에 최고 18층·66가구 규모로 그중 일부가구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LH는 현재 서울 전역에서 30개소 약 1만가구 규모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덕수연립에 이어 송파구 석촌동과 마포구 연남동 2개 지구에서 137가구가 착공(철거) 절차를 밟고 있다.55가구 규모 송파석촌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달 철거가 시작됐으며, 82가구 규모 마포연남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주민이주가 완료돼 연내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내년엔 △양천구 목동 159가구 △광진구 자양동 129가구 △서초구 양재동 45가구 등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LH는 사업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등 제도 개선과 지속적인 간담회로 주민참여를 독려하고 사업속도를 더욱 앞당길 계획이다.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은 "덕수연립 LH 참여형 가로주택은 조합 설립후 5년만에 입주까지 마친 도심 노후 주거지 정비 우수사례이자 새로운 모델"이라며 "공공이 가진 투명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신속히 도심 정비를 이뤄내 노후 주거지 개선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H는 내년 2월까지 덕수연립 가로주택내 소규모정비사업 사업현황부터 실제 모습 등을 체감할 수 있는 홍보 쇼룸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