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전체회의서 "검토 단계""서리풀 대화로 해결책 찾을 것"
  •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의결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의결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용산정비창 주택 공급물량을 기존 6000가구에서 1만가구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급확대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시행시기 지연 없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공급물량 확대에 대한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서울시와 협의 과정에 있다"며 "현재는 찬반이 정해진게 아니라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을 너무 많이 지으면 시행날짜가 늦어지는 문제도 있어 시행일자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집을 가능한 많이 지을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고 집을 늘릴 경우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야 할 부분도 있다"며 "용산정비창에 보다 많은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 반발이 제기된 서리풀지구와 관련해선 "서울시와는 협조가 잘 되고 있다"며 "일부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는 45만6099㎡ 규모로 업무·주거·상업기능이 결합된 입체 복합도시가 조성된다. 당초 서울시는 정비창 주택공급 물량을 6000가구로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