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질글로벌연구센터에 양자계면 조정 장비 도입양자 소자 연구 협력 강화 … "개방형 스마트팹 구축"
  • ▲ 경희대학교 양자물질글로벌연구센터는 ㈜팸토사이언스로부터 양자 연구 장비를 기부받았다. 김진상 총장(왼쪽)과 김무환 펨토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12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희대
    ▲ 경희대학교 양자물질글로벌연구센터는 ㈜팸토사이언스로부터 양자 연구 장비를 기부받았다. 김진상 총장(왼쪽)과 김무환 펨토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12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희대
    경희대학교는 지난 12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펨토사이언스로부터 8억 원 상당의 첨단 연구장비를 기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 제작 공정에 활용되는 플라스마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펨토사이언스는 이날 경희대 양자물질글로벌연구센터에 양자계면 조정 장치를 기부했다.

    현물기부식에는 경희대 김진상 총장을 비롯해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 김도균 대외협력처장, 권영균 이과대학장, 손석균 물리학과 교수와 펨토사이언스 김무환 대표, 김대현 고문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양자 소자 연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부된 장비는 양자 소자의 성능을 좌우하는 계면을 정밀하게 제어·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계면은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는 경계로, 이 경계의 상태에 따라 전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달라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계면의 미세한 차이가 소자의 안정성과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2차원 양자물질을 포함한 차세대 양자 소자 연구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소자는 양자 물질의 특성을 활용해 정보를 처리하거나 신호를 제어하는 초소형 장치로, 차세대 컴퓨터와 센서 기술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무환 대표는 "반도체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연구장비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경희대의 우수한 연구진과 협업해 상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양자 과학과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기술적 전환점에서 이번 협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상 총장은 "AI 도입과 새로운 제조 공정 알고리즘 개발은 양자 분야 발전의 핵심 요소로, 이러한 미래 산업은 연구실에서 출발한다"며 "양자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목표의 경희대와 반도체 공정 핵심 기술을 보유한 펨토사이언스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게 된 점은 매우 뜻깊다"고 했다. 이어 "이번 기부를 계기로 두 기관의 협력 관계가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 조성과 인프라 확충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양자물질글로벌연구센터 손석균 연구부센터장은 "다양한 양자물질 중 2차원 물질 기반 소자 개발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AI를 활용해 소자 제작, 공정, 측정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연구자는 이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팹(Smart Fab)' 구축을 목표로 한다. 외부 연구기관, 대학과 공유하는 개방형 스마트 팹을 통해 양자 연구를 경희대의 새로운 브랜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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