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5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소비 0.5% 증가 … 2021년 이후 4년 만에 반등수출 3.6% 늘어 … 소비자물가, 2.1% 상승
  • ▲ 2025년 연간 지역경제동향.ⓒ국가데이터처
    ▲ 2025년 연간 지역경제동향.ⓒ국가데이터처
    지난해 대표적 소비 지표인 소매 판매가 4년 만에 반등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2021년(5.8%) 이후 4년 만이다. 

    지역별로는 인천(4.5%)과 세종(4.1%), 울산(3.8%) 등 14개 시도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에서 소매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소비가 감소한 곳은 제주(-3.1%)와 서울(-2.7%), 경북(-0.7%) 등 3개 시도에 그쳤다. 면세점과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든 결과다. 

    소비 개선은 수출 호황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제주(80.2%), 충북(26.8%), 광주(12.6%) 등 12개 시도에서 수출이 늘어났다. 반면 세종(-10.1%), 전남(-8.9%), 경북(-4.6%) 등은 수출이 줄었다.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기타 운송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12.6%), 광주(9.4%), 경기(+7.9%)는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의료·정밀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서울(-7.7%), 세종(-5.5%), 부산(-4.1%)은 감소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보건·복지,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세종(4.5%), 서울(3.8%), 경기(3.8%)에서 증가했고 제주(-5.4%), 경남(-1.8%), 전남(-0.9%)에서는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수주가 늘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대구(65.3%), 전북(63.0%), 서울(49.0%) 등에서 주택, 도로·교량, 사무실·점포 등의 수주가 늘어난 반면 제주(-53.2%)와 광주(-53.1%), 충남(-46.9%) 등에선 주택, 발전·송전, 공장·창고 등 수주가 줄어 감소했다.

    전국 고용률은 62.9%로 40대, 60세 이상 고용율이 올라 전년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1.4%P), 충북(1.3%P), 경남(1.2%P) 등에서 상승했으나 세종(-0.6%P), 전북(-0.5%P), 전남(-0.5%P) 등은 하락했다.

    물가는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외식 등이 올라 전국 평균 2.1% 상승했다. 특히 세종(2.4%)과 전북(2.2%), 경남(2.2%)은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외식, 가공식품 등을 중심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제주(1.8%), 광주(1.9%), 대전(2.0%)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시도별 인구 순이동은 경기(3만2970명), 인천(3만2264명), 충북(1만789명) 등 6개 지역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2만6769명), 광주(-1만3678명), 부산(-1만2181명) 등 11개 지역은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