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조 공급, 전년비 14% 증가5대 은행 비중 75% … 시장 주도 구조 지속올해 목표 5.1조, 최근 5년 최대 증가폭
-
- ▲ ⓒ연합
은행권이 서민금융 확대를 둘러싼 경쟁에 한창이다. 대표 정책상품인 ‘새희망홀씨’ 공급 규모를 4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끌어올리며 포용금융 드라이브를 강화하는 모습이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5개 은행이 지난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총 4조 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3억원(14.2%) 증가했다. 공급 대상은 약 21만명으로, 저신용·저소득 차주의 자금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은행별로는 우리은행(7367억원), 하나은행(5913억원), 신한은행(5848억원), NH농협은행(5676억원), KB국민은행(540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사실상 시장을 주도했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전북은행과 경남은행이 목표치를 크게 웃돌며 공격적인 확대 전략을 펼쳤다.판매 채널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터넷·모바일뱅킹(38.7%)과 대출모집 플랫폼(31.7%)을 합친 비대면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디지털 기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이용자 저변이 넓어지고, 공급 확대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대출 규모와 조건도 변화하는 흐름이다. 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139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평균 금리는 6%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연체율은 1%대 중반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최대 3500만원까지 지원하는 무보증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용자의 67%가 근로소득자였으며, 30대 이하 비중도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은행권은 올해 공급 목표를 5조 1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전년 목표 대비 9000억원(20.1%) 늘어난 규모로 최근 5년 중 가장 큰 폭이다. 금감원은 특화상품 확대와 비대면 채널 고도화를 통해 공급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