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마크롱과 회동 … 유럽 완성차 협력 확대 촉각LG마그나·ZKW 흑자 전환 … 전장 3각축 동반 개선이노텍·디스플레이까지 확장 … 전장 원팀 경쟁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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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권봉석 LG 부회장이 직접 회동에 나서면서 LG의 전장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럽 완성차 및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력 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LG전자 중심의 '전장 원팀' 전략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이날 열리는 국빈 오찬에 참석해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LG가 유럽 시장에서 전장 사업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열리는 국빈 오찬에는 100여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초청되며 재계 전반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빈 오찬에는 4대 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임원진은 물론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주요 기업 총수와 권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양국 정상과의 교류에 나선다.이날 오찬에서는 AI(인공지능), 양자기술, 첨단산업, 원전 등 미래 전략 분야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안보 협력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한·불 경제 포럼 폐회식에 참석하고 주요 기업 경영진과 별도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LG전자 전장 사업은 최근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며 효자 사업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장 자회사 LG마그나는 2024년 1000억원대 손실에서 지난해 212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차량용 조명 기업 ZKW 역시 252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절감과 포트폴리오 개선이 맞물리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LG전자 VS사업본부를 중심으로 LG마그나, ZKW로 이어지는 전장 3각 축이 동시에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사업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TV 등 전통 사업의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특히 LG마그나는 헝가리 신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완성차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과의 접점 역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 공략과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LG 계열사들도 유럽을 중심으로 전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LG이노텍은 독일에서 열리는 DVN 라이팅 워크숍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용 조명 '넥슬라이드' 시리즈를 선보이며 현지 완성차 고객 확대에 나섰다. 초경량 소재 기반 조명과 고해상도 픽셀 기술을 통해 차량 외부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구현하며 미래 모빌리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LG디스플레이 역시 차량용 OLED를 앞세워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벤츠, 제네시스, 캐딜락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따라 대형·고화질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업계 관계자는 "LG가 전장 부품부터 디스플레이, 조명까지 수직 계열화된 경쟁력을 갖추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파트너가 되고 있다"며 "유럽 시장에서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경우 전장 사업이 실적 반등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