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요약 기반 메뉴 추천 서비스 4월9일 종료“기능 고도화 후 재도입” … 개별 기능 아닌 통합 추천으로 재편요기요, 챗GPT 연동까지 확대 … 배달앱 ‘AI 추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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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은 공지를 통해 ‘먹어본 이웃의 한마디’ 서비스를 오는 4월9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리뷰 기반 AI 추천 기능 ‘먹어본 이웃의 한마디’를 종료하고 개인화 추천 시스템 전면 개편에 나선다. 단순 기능 폐지가 아니라,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반영한 고도화된 추천 기능으로 재편하려는 신호로 풀이된다.3일 배달의민족은 공지를 통해 ‘먹어본 이웃의 한마디’ 서비스를 오는 4월9일 종료한다고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이용자 리뷰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상황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기능으로, 리뷰 속 핵심 문장을 추출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치킨’, ‘진하고 깊은 맛의 마라탕’ 등 직관적인 문구로 제시해왔다.이 기능은 기존 별점 중심의 평가를 넘어 실제 이용자 경험을 요약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로 평가받아왔다.특히 메뉴 선택 과정에서 탐색 시간을 줄여주는 ‘한줄 추천’ 형태로, 배달앱 내 콘텐츠 소비 방식을 바꾸는 시도로도 해석됐다.다만 배달의민족은 이번 종료에 대해 단순 서비스 중단이 아닌 개편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먹어본 이웃의 한마디’는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메뉴 추천 기능이었으며, 고객 행동을 보다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해 다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 요기요는 지난 2월 오픈AI의 ‘챗GPT 앱’ 내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개설하고, 대화형 환경에서 맛집 검색과 메뉴 추천, 매장 정보 확인, 주문까지 가능하도록 했다.ⓒ요기요
업계에서는 이를 개별 추천 기능 단위가 아닌 플랫폼 전반의 추천 체계로 확장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별도 영역에서 노출되던 추천 기능을 검색, 홈 화면, 카테고리 등 전반에 통합해 개인화 추천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경쟁사인 요기요는 한발 더 나아가 외부 AI 플랫폼과의 연동까지 시도하고 있다.요기요는 지난 2월 오픈AI의 ‘챗GPT 앱’ 내에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개설하고, 대화형 환경에서 맛집 검색과 메뉴 추천, 매장 정보 확인, 주문까지 가능하도록 했다.이용자는 챗GPT 대화창에서 “강남역 근처 맛있는 치킨집 추천해줘”와 같은 질문만으로 요기요의 매장 리스트와 메뉴 정보를 확인하고, 곧바로 주문까지 이어갈 수 있다.요기요는 향후 챗GPT 내 주문·결제 기능 연동까지 검토하고 있어, 배달앱 경험을 플랫폼 밖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역시 AI 배차, 다국어 번역, 상황별 메뉴 추천 등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요기요처럼 외부 AI 플랫폼과 시스템을 직접 연동하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않은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결국 누가 더 먼저 소비자의 일상 맥락 속에 깊숙이 들어가느냐가 향후 커머스 시장 경쟁의 핵심 변수"라며 "AI 활용 고도화 여부가 배달앱 경쟁 구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