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참가자 2만명 돌파 … 2030년까지 5만명 육성 목표계열사 8곳 채용박람회 열어 … 교육+취업 연계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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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가 강조해 온 인재 육성 기조가 청년 AI(인공지능) 교육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LG의 청년 AI 인재 교육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누적 참가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 2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LG는 2022년 하반기 프로그램 출범 이후 교육과 실전, 채용 연계를 한 축으로 묶은 인재 육성 체계를 확대해 왔으며, 2030년까지 누적 5만 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LG는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큰 AI 기술 과제를 직접 해결해보는 실전형 무대로 꾸려졌다. LG는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최신 AI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AI 인재 저변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부터 2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연 2회 운영되며, AI 대학원 수준 강의부터 취업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2022년 하반기 시작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참가자는 2만 명을 넘어섰다. LG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누적 5만 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해커톤에는 LG 에이머스 8기 지원자 2339명 가운데 온라인 교육과 예선을 통과한 9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27개 팀을 꾸려 LG AI연구원이 출제한 ‘엑사원(EXAONE) 경량화 모델 개발’ 과제에 도전했다.거대언어모델 경량화는 모델의 성능과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줄이고 추론 속도를 높이는 최적화 기술이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에서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성능은 높이되 크기는 줄인 총 27개의 경량화 엑사원 모델을 개발했다.LG는 이 가운데 성능이 검증된 모델을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의 결과물을 실제 개발 생태계에서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모델 성능과 코드 평가, 구두 발표를 거쳐 상위 3개 팀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팀에는 향후 LG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박서희·조하영·손민주 씨 팀이 받았다.LG는 대회 이튿날인 5일 해커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채용 박람회도 열었다. 행사에는 LG AI연구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 8곳이 참여했다.각 계열사 인사 담당자들은 채용 정보와 진로 상담을 제공했고, 참가자들에게 향후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 등록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맞춤형 컨설팅과 모의 AI 면접 강의도 진행해 취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