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재생원료 확대 … 2030 감축 로드맵 추진ET-CAP·프리폼 경량화 등으로 2700톤 절감중동發 어려움 겪는 협력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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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패키징 기술 혁신을 통해 지난해 약 30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자재의 조달부터 생산·폐기·재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감축 성과는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확대’ 전략에서 나왔다. 생수 제품의 ET-CAP 도입, 프리폼 중량 감축, 어셉틱 페트 전환 등을 통해 약 27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실제로 병 입구 높이를 18.5㎜에서 12.8㎜로 낮춘 설계 변경으로 최대 12% 경량화를 구현하며 약 810톤을 줄였다.

    재생원료 적용도 확대됐다. 국내 최초로 100% 재생 플라스틱(MR-PET)을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 제품을 선보였고, 출시 두 달 만에 약 250톤의 플라스틱 감축 효과를 냈다. 이후 펩시 제로슈거 라임, 아이시스, 새로 등 주요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가공 관련 협력사를 위한 유동성 지원도 나선다.

    앞서 지난 4월 9일 롯데칠성음료는 공정거래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중동전쟁으로 인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플라스틱 가공업계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플라스틱 가공 중소기업들은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재료 비용 인상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수요 대기업을 상대로 한 납품대금에 비용 상승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악을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원재료 비용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대금 조정 ▲납품대금 조기 지급 ▲원재료 수급 어려움에 따른 납품기일 연장 등에 힘을 보탠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