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인상된 유류할증료 전액 '투어마일리지' 로 환급하나투어 '가격 고정', 교원투어 '사전 차단' 전략일본·중국 등 단거리 중심 수요 방어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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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투어, '4월 한정 유류 보상제' 기획전 이미지ⓒ모두투어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최고 수준까지 치솟자 여행업계가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가격 방어’ 전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류할증료 인상분을 보상하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체감 여행 비용을 낮추며 수요 이탈을 막겠다는 의도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5월 유류할증료가 33단계로 적용되는 상황에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4월 한정 ‘유류 보상제’ 기획전을 선보였다.해당 기획전은 4월 중 예약을 확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후 인상된 유류할증료 전액을 투어마일리지로 환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지급되는 구조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본·중국·동남아 등 근거리 노선 중심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적용된다.보상 기준은 발권 시점과 예약 시점 간 유류할증료 차액으로, 인상분 전액을 그대로 돌려주는 방식이다.고유가·고환율 환경에서 예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 부담을 사실상 제거한 셈이다. 실제로 모두투어에 따르면 4월 일본과 중국 지역 예약률은 전년 대비 각각 2%, 16% 증가하는 등 단거리 여행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 ▲ 하나투어 역시 유류할증료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기획전을 확대하고 있다.ⓒ하나투어
하나투어 역시 유류할증료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기획전을 확대하고 있다. ‘요금 인상 걱정 없는 해외여행’을 콘셉트로, 유류할증료 인상분을 상품가에 반영하지 않는 ‘가격 고정형’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예약 시점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여행 경비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상품 구성은 동남아·중국 등 단거리 중심으로, 다낭·황산·구채구 등 인기 노선을 특가로 배치했다. 여기에 즉시 할인 쿠폰과 핵심 관광 일정 등을 포함해 가성비를 높였으며, 일부 상품은 쇼핑 일정 최소화나 특급호텔 숙박 등을 내세워 선택 폭을 넓혔다.교원투어도 유사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여행이지를 통해 운영 중인 ‘해외여행 특가사수’ 기획전은 유류할증료 인상 전 가격을 보장하는 구조다. 예약 이후 유류할증료가 추가로 오르더라도 고객이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설계했다.특히 일본·중국·홍콩 노선 전세기 상품을 통해 유류할증료 변동 영향을 원천 차단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세기 상품은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되며,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가격 안정성을 강화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상승이 이어질수록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가격 변동성을 줄여주는 상품과 기획전이 당분간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